●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 중심으로 대통령실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 중입니다.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유럽을 순방하고 귀국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소집할 계획입니다.
● 폭우로 침수된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밤새 발견된 시신은 총 4명입니다.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틀 전부터 어제 8명, 오늘 4명의 사망자가 발견되어 총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. 지번 근처에 있는 미호천이 범람한 것으로 보여 다리 공사로 인한 제방의 미흡한 복구가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습니다. 주민들은 차량 통제가 제때 이뤄졌다면 대처가 가능했을 거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.
● 경북 예천에서는 산사태 피해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어제 오후 60대 여성 한 명의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. 아직 실종자 8명이 남아 있지만 토사와 급류로 인해 수색 작업은 매우 어렵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
● 집중 호우로 15일부터 운행이 중단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는 경부선 등 일부 노선에서 최소 수준으로 운행됩니다. 반면 수도권과 동해선 광역전철은 전 구간에서 정상 운행됩니다.
●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취지의 광고를 유튜브에서 시작했습니다. 그러나 이를 비판하는 의견도 많아, 10억 원에 육박하는 광고비 사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
● 어제 미국의 기후변화 특사 존 케리가 베이징에 도착한 뒤, 중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.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, 석탄 사용 제한, 그리고 개발도상국 지원 문제 등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
● 최근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살상이 가능한 집속탄을 지원받은 뒤,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해당 무기를 사용한다면 자국도 맞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실제 무기 인도가 진행된 지난주에도 이미 경고가 있었습니다.
● 화성-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후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.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와 함께 중국이 조건 없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는지 강조하면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.
● 중앙 최저임금 위원회에서는 올해 최장 기간으로 최저임금 심의가 이뤄집니다. 노사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극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 첫 만원 대 초과되는 최저임금 설정에 대한 논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.
● 서울 청량리에 청약자들이 몰리며 242대 1을 기록했습니다. 수도권 중심으로 지역간 격차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
● 최근 들어 집중호우와 폭염이 교대로 찾아와 식물 가격은 급등하고 있습니다. 상추는 한 달 동안 60% 가량의 가격 인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.
● 지난 주말, 충남 금산에서 열린 삼계탕 축제에서 판매된 삼계탕 한 그릇이 화제가 되었습니다. 닭 한 마리 위에 통째로 올라간 인삼까지 들어있었으며, 가격은 1만 3천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. 이 가격으로 축제 참여자들은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.
● 정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, 중학생 대상의 유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 'EBS 중학 프리미엄'이 무료로 전환됩니다. 이를 통해 희망하는 학생들은 71만 원 상당의 프리패스를 내 공부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.
●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, 내일부터는 충남과 남부지역에서 강한 비가 예상되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이 지역뿐 아니라 강원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강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.